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잘 샀다 싶었던 자켓이에요.출산하고 수 년이 지났지만 아무래도 체형이 많이 달라지다보니 한동안 자켓을 사는 게 쉽지 않았어요. 예전 옷들은 뭔가 어색하고, 그렇다고 너무 큰 사이즈를 입으면 더 부해 보이는 느낌이라 계속 고민만 하다가 구매했어요.입어보자마자 제일 먼저 든 생각이 **“맞춤으로 만든 옷 같네?”**였어요.어깨부터 떨어지는 라인이나 허리 쪽 실루엣이 과하게 조이지 않으면서도 몸을 예쁘게 정돈해줘서, 출산 후 불어난 체형이 훨씬 균형 있어 보이더라고요.특히 저는 현업에서 MD 일을 하고 있어서 옷을 볼 때 소재나 봉제, 패턴, 핏을 그냥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구매하는 편은 아닌데, 이건 정말 MD로서 봐도 합격점이었어요.이탈리아 수입 울 소재도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고, 원단의 느낌이나 자켓의 형태가 저렴해 보이지 않아서 만족도가 높았어요.무엇보다 좋았던 건 체형을 억지로 가려주는 옷이 아니라, 지금 제 몸을 기준으로 가장 예쁘게 보이게 해주는 옷이라는 점이에요.40대가 되고 출산까지 하고 나니 예전처럼 무조건 유행하는 디자인보다 소재와 핏을 훨씬 중요하게 보게 되는데, 그런 기준으로 봐도 잘 만든 옷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솔직히 온라인으로 자켓 사면서 이 가격을 써도 되나 고민했는데, 받아보고 입어보니 “아, 이래서 좋은 옷을 사는구나” 싶었어요.요즘은 옷 하나 사도 오래 입을 수 있는지, 실제로 손이 자주 갈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 자켓은 출근할 때도, 약속 있을 때도 계속 손이 갈 것 같아요.내돈내산으로 구매했고, 오랜만에 정말 만족한 소비였습니다.특히 저처럼 출산 후 체형 때문에 자켓 고르기 어려웠던 분들이라면 한 번 입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.저는 정말 맞춤 옷 하나 들인 느낌이라 만족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