워낙에 이런 쭉 뻗는 긴 기장의 팬츠를 좋아해서 비슷한 스타일을 여러 개 가지고 있어요. 그러다 보니 사실 동일한 느낌의 바지를 또 사는 게 맞나? 고민이 됐죠. 하지만 사고 나니 제일 자주 입는 데일리 팬츠가 되었습니다. ㅎㅎ 안 샀으면 후회할 뻔~ 스판끼 낭낭해서 불편함 하나도 없이 너무 편하고요. 오히려 빨리 늘어날까봐 걱정인데 세탁하면 다시 돌아오겠죠.ㅋㅋ 갑자기 살이 빠져서 사이즈 문의 드렸는데 추천해주신 대로 XS 하길 잘했어요. 162에 43-44구요. 이것도 허리가 좀 남긴 한데.. 심지어 잘 늘어나는 바지라 몇 번 입었더니 허리가 더 헐렁해지더라구요. 다행히 벨트고리가 있어서 벨트와 함께 착용하면 될 것 같아요^^ 벨트고리는 정말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.👍핏은 말모 미쳤어요. 단신이라 제 키에 맞게 한 단 좀 넘게 기장 수선을 하긴 했는데요. 수선해도 핏 변형 없이 완전 늘씬해보여요. 진짜 사진 찍으면 팔척 귀신처럼 나와서 그나마 덜 그래 보이는 걸로 사진 올립니다..ㅋㅋㅋ부츠컷 시작되는 부분을 고심해서 잡으셨다는데, 부츠컷 애호가로서 정말 한끗 차이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. 그리고 허리-골반-허벅지 이어지는 패턴이 예뻐요! 저처럼 골반 없는 마른 사람도 골반이 막 꺼져보이지 않더라구요? ㅎㅎ 두께감도 너무 얇지 않아 이번 가을 교복 바지 예약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