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들이니 옷장에 환승역 있겠다고 할 정도로 옷이 많아요그만큼 옷을 좋아해서 많은 옷을 접하는데,그 수많은 옷들 중 메모를 사랑하는 이유는 아주 또렷하지요메모의 옷에는 철학이 있어요백화점의 옷들 마저소위 택갈이를 하는 요즈음메모는 메모 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지켜가며양 보다 질을 고집해 나가는 느낌이예요이 'Bouquet' 니트에서저는 바로 그 고집의 정수를 느꼈답니다어린 시절 엄마가 입혀준 셰타에서 본듯한 빈티지한 꽃다발 자수봉긋한 어깨 디테일한 눈에 들어오는 컬러 매치 까지이건 정말 어디 에서도 본 적 없는 니트잖아요더구나 이걸 소호 코듀로이 팬츠에도 입었다가쟈넷 스커트에도 입는미친 소화력의 메모잖아요하아 정말이지메모는 입는 재미, 보는 재미모든걸 충족시켜주는신라 호텔 더 파크뷰 같은 쇼핑몰이랄까요오래 오래 우리 곁에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올해 산타 할아버지한테 빌 소원정해져써.. 조아써..